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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꿀팁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육아법 1

칭찬도 기술 입니다! 

몇해전 EBS에서 칭찬의 역효과 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가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생각없이 한 칭찬들이 아이의 태도와 능력에 안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Photo by  Jeremy Bishop  on  Unsplash

칭찬은 고맙다  라고 해야 합니다. 

잘했다!  못했다!  라는 것들을 나누다보면 아이는 못한것들은 숨기려 하기 마련입니다.  저희 아들도 이제 한달뒤면 4학년인데 예전엔 안그랬는데  3학년 중반부터 잘못한 행동 혼날수도 있는 것들은 숨기려 하고 심지어 본인에게 불리한것들은 말을 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잘했다 라는 칭찬에 중독되다 보면 계속해서 잘한것만 강조하고 못한건 숨기는 성향이 되버릴수 있습니다. 그러니 잘했어! 라는 칭찬보다는 고맙다! 라고 하는것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잘했어 라는 칭찬은 수직관계의 느낌이지만 고마워~ 라는 칭찬은 수직관계보다는 수평관계에 더욱 적합한 표현이다 보니까 부모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재능보다는 능력을 칭찬해주어야 합니다. 

몇해전 저에게 수업을 받던 자매가 있었는데 둘다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부모님또한 머리가 좋으신 편에 속해 계셨었지요...  두 자매 모두 매일 앉아서 게임만 하다가 시험전날 교과서 한번만 보고 가도 반에서 5등안에 드는 소위 말하는 천재? 영재 였습니다. 

둘다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노력에 비해서 반에서 큰 성과가 있었고 둘다 본인들이 공부를 잘하는 편에 속해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서도 별터치 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나왔고 결과물에 대한 칭찬만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한해 두해가 지나고 나서 두 자매는 여전히 공부는 잘하는 편에 속해 있었지만 구석에서 담배피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재능으로 인한 좋은 결과에 익숙해진 아이는 안좋은 결과를 보면 노력을 하려 하지 않고 나에겐 저걸 할 수 있는 재능이 없다고 여기게 됩니다.  노력과 연습으로 충분히 잘해질 수 있는 분야는 포기하게 되는것이지요.. 

그러니 포기하지 않는 마음!  끈기를 길러주기 위해서 노력을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너 잘했으니 이거 사줄께! 라는 물질적인 보상보단 사회적인 인정을 해주세요. 

물질적인보상은 너무 즉각적으로 일어나다 보니 보상을 받는 순간에만 좋아할 뿐더러 노력을 보상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작은 보상으로는 노력을 하려는 마음을 잃게 될것입니다.  그러니 아이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아이자체의 존재를 칭찬해준다면 아이는 분명 더 큰 행복감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잘한 점이 있다면 좀더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들의 눈에 보이는 부족한 부분들을 일일이 이야기 하다보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 잡기 쉽습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잘 키워주기 위해선 똑똑한 칭찬이 필요 합니다. 

 

언어적 칭찬도 좋지만 표정과 몸짓으로도 칭찬해 주세요! 

저도 아이들과 대화를 할때 보면 몸과 얼굴은 다른것에 집중하면서 입만 대답을 하고 있는 저 자신도 자주 발견합니다.   반대로 제가 어떤 반응을 기대하고 말을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딴짓을하면서 말만 한다면 정말 속상할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분명 듣는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분명 알고 있을테지만 부모라는 관계때문에 표현을 안하는것 뿐입니다.   분명하게 눈을 마주치고  환하게 웃어 주면서 진심으로 기뻐해주려고 노력해주셔야 합니다. 

 

Photo by  Jeremy Bishop  on  Unsplash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위해선 먼저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항상 내가 정확하게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알아야 하지만 아이스스로가 내가 무엇에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깨닳아야 합니다.  그냥 부모님이 시키는데로하고 선생님이 시키는데로 하는 수동적인 아이들은 반드시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뿐더러 공부를 하는 이유 또한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것이 아닌 타인을 위해서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고 그런경우 반드시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 어렵게 될것입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과목은 아이가 원하는 과목 +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본인의 노력과 결과에따른 성취감을 느낄수 있으실겁니다. 

 

스스로 계획을 잘 세우는 아이가 공부도 잘합니다.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님이 시키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본인의 감정 및 충동을 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본인의 꿈을 구체화 해야 합니다. 아이가 꿈을 정했다면 믿고 지켜봐주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매일 해야할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는 성공 기준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냥 단순하게 오늘은 30분간 수학공부하기 30분은 영어공부하기 등은 그냥 단순하게 시간을 보낼수가 있습니다.  30분안에 수학문제집 3장풀기 등과 같이 분명한 성공기준이 있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야지 내가 30분안에 얼만큼을 소화할수 있는지를 알게 되고  30분에 5장을 풀수 있는데 3장 풀기의 목표는 중간중간 다른행동을 하게될 여유를 줄수도 있고   30분에 3장을 풀수 있는데 5장이라는 목표는 성취감도 못느끼고 처음부터 포기해 버릴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할수 있는 양과 성공기준이 명확해야지 매일매일 공부를 통해서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가 그리고 피드백

다음은!  달력같은 것을 활용해서 목표를 성공한날은 스티커를 붙이든 체크를 할수 있도록 해서 목표를 달성한날, 목표를 초과달성한날 ,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날 등을 스스로 체크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부모는 이 표를 이용해서 칭찬도 해주고 격려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보상을 주더라도 감사하다는 마음과 함께 쪽지나 편지를 준다면 아이의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을 것 입니다.

 

 

위 내용들은 초3, 처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라는 책의 내용과 저의 경험들을 함께 적은것 입니다. 

Photo by  Jeremy Bishop  on  Unsplash